EZ EZViwe

[일본야구]이대호, 4타수 무안타...연속 안타 15경기서 마감

박철호 기자  2014.06.13 10:09:17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의 연속 경기 안타가 멈췄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던 이대호는 이날 주니치 선발 오노 유다이의 역투에 막혀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7에서 0.312로 낮아졌다.

이날 이대호는 3번이나 득점권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병살타를 2개나 기록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득점권타율은 0.212(66타수 14안타)로 낮아졌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이대호는 오노의 몸쪽 직구를 힘차게 잡아 당겼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 병살타로 이어졌다.

3회 2사 2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다의 몸쪽 직구에 막혀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0-2로 끌려가던 8회 1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장타 한 방이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대호는 바뀐 투수 아사오 다쿠야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하다가 2루수 앞 병살타로 체면을 구겼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부진에도 9회말 2사 후 4점을 쓸어담아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