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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 닷새만에 유튜브 5000만돌파!

이상미 기자  2014.06.14 1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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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월드스타 싸이(37·박재상)가 1년2개월 만인 8일 내놓은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5일 만에 영상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5000만건을 돌파했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14일 오후 현재 조회수 533만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좋아요'는 46만8000여건을 찍고 있다.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후속곡이자 '행오버'의 전곡인 '젠틀맨'보다 늦은 속도다. '젠틀맨'은 80시간 만에 조회수 1억건을 찍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행오버' 조회 증가 속도 역시 기존의 K팝 가수와 팝스타들의 유튜브 조회수보다는 빠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조회수 20억건을 돌파하는 등 싸이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는 데 일조한 패러디도 '행오버'로 번지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숙취'라는 뜻의 제목 '행오버'에서 연상할 수 있듯 한국의 음주문화를 다룬다. 특히 '행오버'를 피처링한 미국의 힙합스타 스눕독(43)이 한국 음주문화를 질펀하게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은 '행오버' 노래에 맞춰 스눕독처럼 러브샷을 하고 팔꿈치로 소주병의 밑바닥을 치며 숟가락으로 소주병 뚜껑을 여는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또 다른 장면처럼 변기에 대고 구토하거나 욕조에 드러누워있는 모습,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를 대신한 것으로 보이는 비타민 음료를 마시는 행동 등을 촬영한 영상도 눈에 띈다.

한편, 싸이는 미국에서 '행오버'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한국 국가대표팀 '2014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공연을 연다.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 '위 아 더 원' 등을 통해 월드컵 스타로 이미 자리매김한 그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32강 예선 첫 경기인 러시아 전 직전에 영동대로 코엑스 앞에서 강남구청이 주최하는 거리 응원전에 나선다. 싸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도 이곳에서 미니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싸이는 이와 함께 글로벌 행보도 지속한다. 8월 '행오버' 후속곡이자 새 앨범 타이틀곡인 '대디(Daddy)'를 세계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