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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日 오픈 우승…7개월 만에 정상

김창진 기자  2014.06.15 2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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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돌아온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가 세계 최강조를 넘고 2014 일본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정상에 등극했다.

세계랭킹 6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인도네시아) 조를 2-0(21-12 26-24)으로 제압했다.

이용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실수로 인한 약물검사 관련 절차규정 위반 징계를 받아 4개월 가량 공백기를 가졌던 두 선수는 복귀 후 첫 우승을 합작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이자 오는 9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쟁할 것이 유력한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 조를 따돌린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이들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를 21-12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2-11에서 내리 8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끈질김이 돋보였다. 15-19로 패색이 짙던 세트 중반 무섭게 추격하며 20-20 균형을 맞춘 이용대-유연성 조는 24-24에서 내리 2득점, 승리를 확정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다음 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말레이시아의 간판 스타 리총웨이가 후윤(홍콩)을 2-0(21-14 21-12)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단식에서는 리쉬에리(중국)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