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핵심 전력인 다니엘레 데로시(31·AS로마)와 안드레아 바르찰리(33·유벤투스)마저 부상으로 잃을 위기에 놓였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데로시와 바르찰리가 이탈리아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미드필더 데로시는 16일 팀 훈련에서 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밖으로 빠져나갔고, 수비수 바르찰리는 다양한 통증과 고통을 호소하며 개별적인 휴식을 취했다.
이탈리아는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과 풀백 마티아 데 실리오(22·AC밀란) 등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데로시와 바르잘리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체적 난국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5일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였던 잉글랜드전(2-1 승리)에서 부폰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던 살바토레 시리구(27·파리생제르맹)는 브라질의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시리구가 훈련을 마친 후 포르토벨로 리조트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목에 얼음을 갖다 댄 그는 열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오는 21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 25일 우루과이와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