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의 간판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31·시애틀 사운더스FC)가 2014브라질월드컵 최단 시간 골을 터뜨렸다.
뎀프시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가나와의 브라질월드컵 G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32초 만에 골을 넣었다.
미국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뎀프시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32초가 걸렸다.
뎀프시의 골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골이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간의 F조 1차전에서 나온 세야드 콜라시나치(21·샬케04)의 종전 대회 최단 시간 골보다 빠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비수인 콜라시나치는 당시 전반 3분 만에 자책골을 기록했다.
한편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은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터키의 3·4위 결정전에서 하칸 수쿠르(터키)가 세운 바 있다. 킥오프 11초 만에 홍명보의 볼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