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혁규"방북단 남북정상회담 성과내야"

김부삼 기자  2007.03.08 11:03:03

기사프린트

열린우리당내 예비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김혁규의원은 8일 이해찬 전 총리의 평양방문과 관련,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의 가시적 전망을 담은 구체적 성과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총리 일행의 방북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측면이나 남북관계 측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절절한 시기이고 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환경이나 여건도 성숙되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남북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전망을 내놓지 못한다면 한반도 내외 정세가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공개적으로 당의 이름과 소명을 갖고 방북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 전 총리의 방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에 대해 "대선용 정상회담으로 민족의 운명마저 파탄 내려 하고 있다는 극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민족의 운명을 파탄낼 위험한 책동은 한나라당의 '전쟁불사론' 이다. 파탄 내야할 것은 한나라당의 수구보수 냉전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그는"대선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해 이 정권에서 정상회담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둔 정략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은 시기와 정파적 이해와 관계없이 초당적으로 성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전환의 한반도에서 흘러간 옛 노래의 낡은 레코드판을 틀어대는 퇴행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남북 정상회담은 시기와 정파적 이해에 관계없이 초당적으로 성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