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담뱃갑에 혐오스러운 느낌의 흡연 경고 사진이 부착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흡연의 해로움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 증진법' 개정안을 9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흡연 경고 그림은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캐나다는 흡연으로 망가진 치아와 심장을, 브라질은 괴사된 다리 사진을 각각 싣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 경고 그림이 흡연 경고 문구에 비해 흡연예방에 60배나 더 효과적"이라며 "국회 입법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7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흡연 경고 그림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고하는 금연 정책 중 하나로 현재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