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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내 세르비아계, 코소보 통치권 저지를 위한 노상 장애물 해체

강철규 기자  2014.06.19 0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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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코소보 내에 거주하며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던 세르비아계가 3년 전 미트로비카 시에 쌓았던 노상 장애물을 18일 트럭과 불도저를 사용해 해체했다고 코소보 주둔 나토군 지부가 말했다.

이 바리케이드는 코보소 다수파인 알바니아계의 세르비아계 거주 북부에 대한 통치권 실시를 막기 위해 세르비아계가 세웠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스스로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나토 주둔군 대변인은 말했다. 장애물은 이바르 강 위 교량에다 구축한 흙과 콘크리트 턱이다.

코소보 주둔 나토 사령관인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파리나 소장과 코소보 세르비아계 지도자들 사이에 수차례 회동이 이뤄진 뒤 18일 아침 해체 작업이 실현됐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세르비아는 2008년의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유럽연합은 코소보의 알바니아계와의 화해를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 조건으로 요구해 왔다. 

코소보는 미국 등 100여 개국으로부터 독립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