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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한덕수·靑비서실장 문재인 내정

김부삼 기자  2007.03.09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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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9일 국무총리에 한덕수 한미 FTA체결 지원위원장을 지명하고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또 사의를 표명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임명하고, 김세옥 경호실장 후임에는 경호실 내부 출신 발탁 차원에서 염상국 경호실 차장을 승진 기용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이번에 물러나는 이병완 비서실장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기용키로 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인사발표를 통해 한 지명자에 대해 "그동안 축척해온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기 마지막 해의 경제운영과 주요국정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문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 두차례에 걸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도 재임하는 등 지난 4년의 참여정부 기간 중 3년여를 청와대에서 근무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염상국 경호실장 내정자에 대해 박 수석은 " '권력기관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는 대통령의 뜻이 구현된 인사"라며 "국정원장에 사상 처음으로 공채출신을 기용한 것과 맥을 같이 하며, 참여정부가 주창한 '열린 경호'의 정신을 마무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