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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무안타로 3G 연속 안타 마감

박철호 기자  2014.06.23 1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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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지난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전날 에인절스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날 또 다시 침묵했다.

전날 시즌 7호 홈런도 쏘아올렸으나 이날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 상황에 상대 선발 맷 슈마커의 4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또 다시 슈마커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손질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신수는 팀이 1-5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치는 데 그쳤다.

그는 8회 2사 1,2루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에인절스에 2-5로 패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부진이 아쉬웠다. 다르빗슈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텍사스는 40패째(35승)를 당했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포수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은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현은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최현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후 또 다시 볼넷을 얻은 최현은 후속타자 데이비드 프리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최현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현은 이날도 4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 상승세를 뽐냈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5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