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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실상 '대선 출정식'

김부삼 기자  2007.03.13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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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3일 사실상 대선 출정을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렸지만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이 대거 참석해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인 셈이다. 이 가운데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현직 의원 수는 90여명에 가깝고 원외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무려 70여명 등이 대거 포함됐다.
탤런트 유인촌씨의 사회로 열린 자신의 책 '어머니와 흔들리지 않는 약속' 출판 기념회에서 이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도자가 믿음을 주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면 7%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7% 성장, 국민소득 4만불 시대, 세계 7대 경제강국을 일컫는 '747비전'을 주장하며 "이를 우리 경제 10년의 목표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 전 시장은 "성장은 더 낳은 분배와 복지의 기반을 만든다. 그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선(先)성장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호의 길은 간섭과 규제의 길이 아니라 법치에 기초한 자율의 길"이라며 "닫힌 고립주의가 아니라 열린 글로벌리즘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김형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상득, 박희태, 김덕룡, 이상득, 이규택, 이강두, 이재오, 홍준표, 권철현, 정의화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안상수, 정형근, 안택수, 이윤성, 황우려, 김영선, 이재창, 권오을, 김광원, 이상배, 임인배, 박계동, 박진, 원희룡, 안경률, 이한구, 윤두환, 최병국, 고흥길, 심재철, 임태희, 전재희, 정병국, 이병석, 이방호, 이원복, 이주영, 고진화, 공성진, 김충환, 이종구, 정두언, 김희정, 박승환, 박형준, 이성권, 허천, 이재웅, 김석준, 이명규, 주호영, 김기현, 신상진, 임해규, 차명진, 이계진, 정문헌, 홍문표, 장윤석, 정종복, 권경석, 김명주, 김양수, 김영덕, 김정권, 최구식, 고경화, 김애실, 김영숙, 나경원, 이성구, 박순자, 박재완, 박찬숙, 배일도, 송영선, 윤건영, 이계경, 이군현, 이주호, 정화원, 진수희, 황진하 의원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