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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4% "무능·태만 공무원, 의무 퇴출 찬성"

김부삼 기자  2007.03.13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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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퇴출 공무원 3% 의무화 계획' 을 추진 중인 가운데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이번 계획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무능, 태만한 공무원에 대한 의무 퇴출계획에 찬성한다' 는 의견은 63.8%로, '잘못된 조치' 라는 의견 16.3%의 4배 가까이 됐다.
특히 서울 응답자의 71.8%가 찬성 입장을 나타내 전 지역 중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70.3%)과 전북(70.2%), 전남/광주(67%)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 중 '퇴출 공무원 3% 계획'에 찬성하는 비율이 70.9%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66.8%)과 민주노동당(63.8%), 한나라당(60%) 순이었다.
또 남성 중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3%로 여성 55.5%에 비해 20%p 가까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찬성 비율이 40대(73.1%), 30대(66.6%), 50대 이상(59.9%), 20대(51.2%)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