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소프트뱅크 이대호(32)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교류전에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던 이대호는 돌아온 리그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교류전을 포함하면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4에서 0.313으로 조금 떨어졌다.
언더핸드에 약한 이대호는 잠수함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만났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대호는 마키타의 3구째 시속 91㎞짜리 슬로 커브 다음에 곧바로 129㎞짜리 직구가 날아오자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키타의 슬라이더와 직구, 커브 조합에 타격 타이밍을 빼앗겼다.
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후 마키타의 2구째 시속 128㎞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 바뀐 투수 마스다 다츠시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6안타를 치고도 산발에 그쳐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