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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프랑스 사법계가 나를 모욕하고 파괴시키려 한다"

강철규 기자  2014.07.03 1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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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사법계가 자신을 "모욕"하고 "파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리바아의 전 독재자 모아마르 가다피로부터 5000만 유로(6700만 달러)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는가를 억류상태에서 조사받고 나온 뒤 몇시간만에 한 방송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에게는 이례적인 이 조사를 비난했다.

사르코지는 그가 속한 보수정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그를 다시 대선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싯점에 그처럼 이례적인 조사를 받은 것이다.

그는 1일 거의 하루인 16시간 동안 구금상태에서 2007년 대선의 정치자금 문제에 조사를 받았다고 TF1 TV와 유럽-1라디오에서 말했다.

그는 "내가 그처럼 오랜동안 구금상태에 처하게 된 것이 정상적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런 구금 수사는 "나를 모욕하려는 동기"에서 나온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체제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음모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