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安倍)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이 47.8%로 50% 선이 붕괴됐다고 교도 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도 통신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쪽으로 헌법 해석을 변경하는 각의 결정 후 1, 2일 이틀 간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7.8%로 지난 6월보다 4.3%포인트 떨어졌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0.6%로 아베 2기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지지율과 비지지율 차이는 7.2%포인트로 좁혀졌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하는 응답은 54.4%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34.6%에 그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단행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는 실태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0%를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특정비밀보호법 성립 직후 조사 이후 2번째다. 6 월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3.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