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배상문(28·캘러웨이)이 상위권으로 대회를 출발했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 TPC(파70·727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재미동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해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상문은 72.22%에 이르는 그린 적중율을 무기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 9개홀을 이븐파로 마친 배상문은 후반 들어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면서 상위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특히 마지막 17번과 18번홀 버디로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이진명)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브리티시오픈 출전 티켓을 확보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4오버파 74타의 부진 속에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142위에 그쳤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75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146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요나스 블릭스트(30·스웨덴)는 6언더파 64타로 선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