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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LG, ML 출신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 영입

박철호 기자  2014.07.04 1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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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LG는 4일 새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 등 총 20만 달러(약 2억원)로 알려졌다.

스나이더는 좌타 거포로서 우수한 체격조건(192㎝· 96㎏)을 바탕으로 한 파워 히팅이 돋보이는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라운드 지명된 스나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 총 30경기를 뛰며 타율 0.167, 2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 1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185홈런 743타점을 올렸다.

그는 외야와 1루 수비를 맡아 볼 수 있다.

LG는 외국인 타자 문제로 부심해왔다.

조시 벨이 시즌 초반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여 강타자 갈증을 해소하는 듯 했다. 그러나 벨이 떨어지는 변화구와 유인구에 약점을 보여 더이상 기용할 수 없다고 보고 교체했다.

LG 관계자는 "스나이더는 당장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만들어진 선수다. 현지에서 쉬지 않고 계속 경기에 뛰었다"며 "이번주 마산 원정에는 가지 않고, 다음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