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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준위 '8월21일-20만명' 최종 결정

김부삼 기자  2007.03.18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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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당원과 일반국민을 포함한 선거인단 20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21일 대선 경선을 치르기로 사실상 최종 결정했다. 당내 공식 경선준비기구인 '2007 국민승리위원회(위원장 김수한)'는 18일 19차 마지막 전체회의를 갖고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대선 경선 규칙을 이같이 결정했다.
김수한 위원장은 먼저 경선 시기와 관련해 "8월 21일은 대선일(12월19일)로부터 120일 전"이라고 전제한 뒤 "6,7월의 경우 대선을 둘러싼 내외의 제반 여건과 정치 상황들이 가시화되지 않으리라 예측되고 9월의 경우 정기국회 기간과 겹치고 또 대선 후보의 충분한 활동기간 확보를 위해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현행 당헌, 당규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현실적인 투표 참여와 공정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다만 선거인단의 구성비율은 현행 당헌의 정신을 반영해 당원과 국민의 비율이 1:1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이같은 경선룰을 바탕으로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를 받들어 공정하고 절도 있는 경선을 치러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경준위안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되며 이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통해 당헌,당규가 개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