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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한나라당 대북기조 변화 환영"

김부삼 기자  2007.03.18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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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18일 한나라당이 최근 대북 강경 정책을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면서"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전혀 변할 것 같지 않던 한나라당이 햇볕을 쳐다보기 시작했다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면서 "이런 한나라당의 변화는 세계적 상황과 시대적 소명에도 부합한다" 고 이같이 한나라당을 추켜세웠다.
김 의원은 그러나 "한나라당 스스로 수구 냉전적 자세의 근본적인 변화와 실천들이 따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한나라당은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해온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지금까지 맹비난해온 사실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고, 우리당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 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나라당의 변화가 대선전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대북정책 기조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다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나타나는 모습만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