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이달 하순 미국에 요격미사일 고성능 센서를 수출할 예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열어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 2 (PAC2)' 탑재용 고성능 센서 수출을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센서는 PAC2 미사일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이 미국 방산회사인 레이시언의 라이선스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건이 성사될 경우 이는 지난 4월 아베 내각이 '무기 수출 3원칙'을 해제한 이후 첫 해외수출 사례가 된다.
아울러 미국은 이 부품이 탑재된 패트리엇 미사일을 카타르에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내각은 경제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무기 수출을 장려하기로 하면서 미쓰비시중공업이 그 첫 테이프를 끊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시언은 현재 차세대 PAC3 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PAC2 부품 생산을 축소해 왔으며 미쓰비스는 그동안 레이시언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일본의 자위대에 납품하는 PAC2의 고성능 센서를 생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