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전날 7-8 석패로 3연승이 무산된 다저스는 5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51승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조시 베켓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6승째(5패)를 챙겼다. 볼넷 3개를 내줘 '다저스의 선발투수 2볼넷 이하' 기록은 39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5회초 들어 다저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다저스는 1사 후 베켓의 2루타와 디 고든의 좌전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을 묶어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밥상이 차려지자 중심타선이 위력을 뽐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올린 다저스는 맷 켐프, 후안 우리베 등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6회말 1점을 빼앗긴 다저스는 8회 곤살레스와 켐프가 재차 타점을 가동, 넉넉한 승리를 확정했다.
켐프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곤살레스는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3번 타자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