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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수반, 유엔에 팔레스타인 청년 살해...독립적 수사 요청

강철규 기자  2014.07.08 13: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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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2일 동예루살렘에서 납치된 팔레스타인 청년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독립적인 수사를 요청했다고 7일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바스 수반이 모함메드 아부 크데이르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로버트 세리 유엔 중동 특사에 건넸다"고 전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이 서한은 반기문 총장에게 전해질 예정"이라며 "유엔은 이 서한의 내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이스라엘 경찰은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

아바스 수반은 "모함메드 아부 크데이르가 불에 타 숨지는 등 우리 국민이 끔찍한 범죄에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6~19세 사이의 유대인 학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뒤 이 사건에 하마스가 개입됐다며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