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의사면허 대여하고 리베이트 1억받은 사무장병원 입건

운영자 등 10명 입건

박용근 기자  2014.07.09 12:21:45

기사프린트

[인천=박용근 기자]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면서 제약회사로부터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는가 하면 의사면허를 대여 받아 운영한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9A(61.병원운영자)씨 등 10명을(의료법위반)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78월부터 20116월까지 인천시 강화군의 한 병원을 운영하면서 B(82·여 의사)씨 등 6명을 고용하거나 의사 면허를 대여 받아 속칭 '사무장 병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의약품 도매상인 C(52)씨 등 2명으로부터 납품받는 조건으로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서울에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병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하자 C씨 등에게 돈을 요구하고, C씨 등은 납품이 중단될 것을 두려워 이를 수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C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A씨 등이 돈을 요구해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을 병원 측에 준 것이라며 개원한 병원은 환자가 없어 5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