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CNN이 감사원의 중간발표를 인용하여 세월호 참사가 운항회사, 한국선급, 과적, 해양수산부, 해운조합 등의 부패와 해경과 안전행정부 공무원들의 초기대응 부실이 결합된 인재였다고 9일 보도했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CNN은 ‘한국이 애타게 찾는 유병언 추적’이라는 별도의 제목으로 구원파 본거지인 금수원을 직접 방문하여 구원파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CNN 인터넷 판에 올라온 이 기사는 ▲ 감사원, 세월호, 위조된 문서로 운항 승인 ▲ 수사관들, 여객선 수하물 과중 적재 확인 ▲ 200여 명의 고등학생 포함, 최소 292명 사망 ▲ 선장 및 일부 선원 살인죄로 기소 등 요점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CNN은 한국선급이 위조 서류에 근거해 개조된 선박의 운항을 승인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감사원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배가 넘는 화물 적재와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이 세월호 전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고 감사원이 세월호에 대한 안전 규약과 절차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한국선급과 해양수산부 그리고 해운조합 직원들을 문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은 해경과 안전행정부 공무원들의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감사원의 발표와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준석 선장과 승무원 중 3명이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