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3일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해상에서 개최되는 '군산 전국 선상루어낚시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해상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군산 전국 선상루어낚시 대회가 펼쳐지는 주변 해상에 경비정 2척을 배치해 해상안전체제를 구축하고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낚시대회에 참가하는 낚시어선의 과승행위 금지는 물론 참가 낚시객 250명 전원에게 승선명부를 사전에 확보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펼쳐 해양오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바다 낚시대회를 빙자한 낚시어선의 정원초과 행위나 음주운항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안전에 위해가 되는 조그만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연락을 해달라"며 "우리지역에서 실시되는 바다낚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안전하고 건전한 바다낚시 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전국 선상루어낚시 대회는 풍부한 수산자원과 천혜의 바다 낚시터인 고군산군도를 전국에 널리 알려 폭넓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