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타격감을 보인 추신수는 여전히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0.246이던 타율은 0.244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제레드 위버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2B-2S에서 한 차례 파울을 만들어낸 뒤 볼 2개를 지켜봤다.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진출했지만 알렉스 리오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뛰다가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회 1사 2,3루 타점 기회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이 나오지 않았다. 4회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7회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2-5로 패했다. 38승56패가 된 텍사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팀(0.404)의 오명을 유지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40승 고지를 밟지 못한 팀은 텍사스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