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축구의 '신성' 손흥민(22)을 비롯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최정예 선수들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한국 K리그의 대표구단 FC서울과의 친선경기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를 위해서다.
14일 주최사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내한에는 부상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레버쿠젠의 1군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물론,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슈테판 키슬링(30)·골키퍼 베른트 레노(22)·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27) 등도 이날 경기에서 출전할 전망이다.
2013~2014시즌 하반기에 원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레버쿠젠에 임대돼 2014~2015시즌 활약을 예고한 류승우(21)도 고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2012~2013시즌 3위, 2013~2014시즌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2013~2014시즌부터 좌측면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이적과 함게 LG전자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LG전자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R석 5만원, 1등석 3만원, 지정석 2만원, 자유석 1만5000원(이상 성인 기준) 등 기존 해외 유명 클럽팀들의 초청경기에 비해 대폭 낮은 가격 정책이 적용된데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손흥민에 대한 높은 호감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분데스리가 축구에 대한 관심 등 '호재'가 많아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청소년과 초등학생에게는 일부 좌석에 한해 할인을 제공하고, 미취학 아동의 경우 자유석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티켓 당 1000원씩을 적립해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한국유소년축구연맹에 기부할 방침이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팬 미팅·친선경기·CSR(사회공헌활동)·팀 훈련 등을 가진 뒤 8월1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