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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찬반 시위대 폭력 충돌

강철규 기자  2014.07.15 16: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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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 찬반 지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져 경찰이 실탄을 쏘며 진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께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거리에 위치한 연방정부 청사 건물 앞에서 양 시위대가 충돌했으며, 경찰은 4명을 체포했다.

미국 연방보호국(FPS)은 "이날 최소 1발 이상의 실탄이 발포됐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구속된 4명은 나무로 만들어진 깃대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500여명의 시위대가 벌인 이번 충돌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깃발을 내건 트럭이 시위대 사이를 오가면서 벌어졌다.

그러다가 트럭 조수석에 걸린 깃발이 떨어졌고, 이를 줍기 위해 남성들이 트럭에서 내리는 순간 양측 시위대가 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시위대에 총을 쏜 경찰을 상대로 실탄 발사의 경위와 적절성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