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美국무부, 언론인 5명에게 강제노역 중형 선고한 미얀마 정부 비난

강철규 기자  2014.07.17 12:49:56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무부 인권담당 고위 관리가 미얀마 정부가 언론인 5명에게 10년 강제노역의 중형을 선고한 것을 두고 "경찰국가나 하는 짓"이라며 맹비난했다.

국무부 부차관 탐 말리노프스비가 16일 AP와의 인터뷰에서 내놓은 이 같은 비판은 미얀마 정부가 농민의 사유지를 뺏어 무기공장을 건설한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지난주 중형을 선고한 이래 나온 논평 중 가장 혹독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그 동안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원하고 개혁을 도운 것을 최대의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에게는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말리노프스키는 미국은 여전히 미얀마 정부와의 유대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미얀마 정부가 50여년의 군사독재를 탈피해 민주국가로 이행하기 위해 제도적 개혁을 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 실시되는선거를 위해서는 언론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