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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7.30 재보선 박근혜 경제정책 위기’

강철규 기자  2014.07.19 10: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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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경제전문통신사 블룸버그가 경제적인 관점에서 7.30 재보선 선거를 주목하고 나섰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14일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부양정책들이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박근혜의 경기부양책 선거로 위기(Park’s South Korea Stimulus Plans at Risk as Vote Looms)’라는 기사에서 “국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계획이 다가오는 보궐선거에서 국회에서 다수를 지키기 위한 집권당의 분투와 함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오정근 초빙연구위원의 말을 인용, “이론적으로, 새누리당이 패한다면 입안을 통과시키는 게 불가능해질 것이며 경제정책 수행은 전면적으로 어려워질 것이고, 경제 침체를 막으려는 노력은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 교체되는 국회의원들 ▲ 시티뱅크의 예측 ▲ 과반수가 위험 ▲ 대중의 분노 등의 4개의 소제목 아래 한국의 경제 불황, 한국의 재보선과 세월호 이후의 정국,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도 급락, 야당의 공천 파동 등을 돌아보며 경기부양을 위해 조속한 추경예산 편성과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블룸버그는 세월호 참사와 국무총리 등 제2차 개각을 위한 인사 참극으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함에 따라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가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했으나 결론 부분에서 “누가 국회의 다수당이 된다 하더라도 경제회복을 위한 국회에서의 입법과 활동을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