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제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국회의원 1명과 관타나모 수용소와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와 관련된 인물 12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아마 델림하노프 러시아 의원의 입국을 금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짐 모란 하원의원 (민주당 버지니아주(州))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란 의원은 여러 차례 금융 관련 비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를 들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입국을 금지한 러시아 12명에 대한 보복을 러시아 입국이 금지된 그 외 12명에는 리타드 버틀러 관타나모 사령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의 포로 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은 미국병사 린디 잉글랜드가 있다.
그 외 2003년부터 2004년 이라크에서 지상군을 지휘했던 전역 미군 준장 리카르도 산체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통솔했던 전역 대령 재니스 카르핀스키, 단식투쟁하는 관타나모 수감자의 고소를 기각한 연방 재판관 글래디스 캐슬러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