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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1년새 17조원 증가

김승리 기자  2014.07.23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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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보험회사 대출채권이 지난 5월 말 기준 13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조7000억원(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7조2000억원(9.2%) 증가한 85조7000억원, 기업대출은 10조5000억원(26.9%) 증가한 47조6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조7000억원(15.2%) 증가한 28조원, 보험계약대출은 2조4000억원(5.0%) 증가한 49조7000억원, 신용대출은 4000억원(8.7%) 증가한 5조40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기업대출 중에서는 대기업 대출이 5조8000억원(43.2%) 증가한 19조1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4조7000억원(18.3%) 증가한 30조200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5월 말 기준 연체율은 0.61%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14%p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7%p감소한 0.49%, 기업대출 연체율은 0.29%p 감소한 0.83%였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율은 총자산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험사 대출을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