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3불 정책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고사 부활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이 높은 반면 기여입학제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본고사 부활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은 43%로 반대한다는 답변 31.1%보다 12%p 가량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3 가량인 63.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24.5%에 그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에도 못 비쳤다.
고등학교 간 학력차를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찬성 40.5%, 반대 41.4로 두 의견이 오참 범위 내에서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8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