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가자지구에서 유엔이 운영 중인 학교가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가자지구 보건 관리들은 이날 북부에 있는 유엔 학교가 이스라엘 탱크 포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의 격렬한 전투로 수백 명이 베이트 하눈 지역에 있는 유엔 학교에 대피해 있었다.
반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생명의 존엄성과 유엔 시설의 불가침성을 존중하고 인도주의 구호요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에르빌을 방문한 반 사무총장은 유엔본부가 공개한 성명을 통해 "상황이 아직 불투명하다"며 "오늘 공격은 살육이 즉각 중단돼야 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