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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장관 "인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필요"

김승리 기자  2014.07.26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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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고려인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증평군 증평읍 농협홍삼 증평공장에서 열린 2014년 1차 고려인삼 정책 포럼을 주재했다.

이 장관은 "한·중 FTA의 위기가 크고 기회도 많은 시점에서 인삼은 안전성, 품질 관리와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수출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농협홍삼 매장에 들러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가장 고가인 천삼 제품을 들어보이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장백산(백두산)에 인삼 발전을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국제시장에서 우리 몫이 줄어 안타깝지만 그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던 산양삼 분야가 싹트고 있다"고 산양삼에 관심을 보였다.

산에 종자나 묘삼을 심어 재배한 산양삼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산양삼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최병암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산양삼은 기능성 화장품, 건강음료, 엑시스와 발효차 등 기능성 규명 등으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농협홍삼 공장이 무척 위생적"이라고 호평하고 "경쟁국과의 싸움에서 조상이 이뤄낸 고려인삼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부와 인삼생산자협의회·인삼산양삼협회 등 산업계와 홍성열 증평군수, 최만수 충북인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