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3으로 유지했다.
이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의 역투에 막혀 있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그레이의 몸쪽 직구를 공략하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레이의 96마일(154㎞)짜리 빠른 직구 뒤에 날아온 81마일 짜리 커브에 막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 공격에서도 커브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94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2루수 쪽 깊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상대 2루수는 1루에 공을 뿌렸지만, 악송구까지 나왔다. 추신수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 불발로 추격 점수를 뽑지 못했다.
텍사스는 7안타를 치고도 1-5로 패했다. 시즌 41승63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