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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유대균, 박수경, 오피스텔 주인 하모씨 구속영장 발부

도주우려 있다

박용근 기자  2014.07.28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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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 오피스텔과 음식을 제공해준 구원파 신도 하모(35)씨의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8일 인천지법(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대균씨와 박씨, 구원파 신도 하모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대균씨 등 3명은 이날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받다가 오후 2시경 지하통로를 통해 인천지법 실질심사 법정으로 이동했다.

앞서 대균씨는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박씨와 함께 경찰에 체포돼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전날 대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균씨는 부친인 유 전 회장 및 송국빈(62·구속기소) 다판다 대표이사 등과 공모해 일가의 다른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을 지급받는 등의 수법으로 9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엄마의 딸인 박씨는 지난 421일부터 3개월 넘게 대균씨의 도피를 도우며 용인 오피스텔에서 함께 은신한(범인은닉)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하씨는 대균씨와 박씨가 검거된 날 범인은닉 혐의로 긴급체포 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