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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양회정 자수 경기 안성에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 활기 띨것

박용근 기자  2014.07.29 08: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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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2>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사 양회정(55.공개수배)씨가 검찰에 자수했다.

양씨는 29일 오전 8시경 인천지검으로 자진 출두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씨가 자수해 옴에 따라 범인도피. 은닉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 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629분경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양씨는 1시간 30여분 뒤인 오전 8시경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 자수했다.

자수 의사를 밝힐 당시 양씨는 경기도 안성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양씨가 조금 전 자수해 신원 확인을 했다""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씨는 424일부터 5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 전 회장의 순천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529일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려둔 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뒤 행방을 감췄다.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양씨의 부인 유희자(52)씨도 전날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일명 '김엄마' 김명숙(59·)씨와 함께 28일 오전 830분경 자수한 후 14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