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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심 모임', '몸집 키우기' 나서

김부삼 기자  2007.04.01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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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李-朴 줄서기' 를 지양하고 당내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한나라당 중립의원들의 모임인 '당이 중심되는 모임'(중심모임 회장 맹형규 의원)이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측근인 정문헌 의원, 박종희.신현태 위원장 등을 영입하는 등 '몸집 키우기' 에 나서 향후 당내 경선 레이스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심모임은 1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중심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어가겠다"며 '정문헌 박진 신상진 의원, 김경안 전북도당위원장, 박종희 신현태 위원장을 중심모임 회원으로 맞아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지사 캠프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문헌 의원은 한나라당 경준위에서 손 전 지사의 대리인을 맡은 바 있으며 박종희 위원장과 신현태 위원장의 각각 손 전 지사의 비서실장과 직능특보을 역임한 바 있다.
중심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맹형규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워크숍을 갖고 모임의 진정성과 그 취지에 동의하는 분들과 함께 당을 중심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뤄나가기로 했다"며"당 차원에서 경선 일정 및 경선관리 제반문제에 대해 조속한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중심모임 차원에서도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당이 중심되는 모임' 은 맹형규, 권영세, 임태희, 김성조, 박진, 장윤석, 나경원,이주호, 김기현, 이명규, 정문헌, 신상진, 김정권 의원(이상 원내),김성호, 김정기, 김태기, 김경안, 박종희, 서장은, 신현태, 오경훈, 심규철, 윤석용, 최거훈(이상 원외)등 모두 2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