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문병호(부평,갑)의원은 최근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과 만나 부평 경찰종합학교 이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2009년까지 사업비 864억원을 지원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문 의원은 장 장관과 만난자리에서 “부평경찰종합학교는 2008년까지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기로 계획되어 있으나 그동안 예산지원이 부진하여 이전 사업이 4~5년간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당초 계획대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2년 내에 864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장관은 “연간 약200억원씩 지원하던 경찰종합학교 사업비를 약 437억원씩 2년에 걸쳐 2009년까지 예산을 배정하여 계획대로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7월 안상수 인천시장과 만나 부평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를 공공용으로만 개발하기로 합의하는 등 경찰학교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예산지원이 부진하여 경찰학교 이전이 4~5년 가량 늦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여 당초 계획대로 2008년까지 경찰학교가 이전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장관을 직접 방문하여 추가 예산배정에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종합학교 이전 사업은 총사업비 1,754억원이 소요되는데 그동안 연간 약 200억원씩 총 890억원이 지원되었고, 공사는 41%(공정률)정도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약 200억원대의 산이 반영될 경우 이전은 4~5년 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