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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타결, 국가적 불행"

김부삼 기자  2007.04.02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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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치모임은 2일 "한미FTA 타결은 국가적 불행"이라며 "국회 비준 거부를 위한 전면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생정치모임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한미FTA 타결 관련 논평을 통해 "한미FTA 추진은 국익의 심각한 훼손과 민생의 파탄, 양극화의 심화로 귀결될 것임은 자명하다"며 "한미FTA는 철저한 준비와 국민적 동의를 거쳐 차기정부에서 다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이번 타결을 국가적 불행으로 여기고, 정부가 즉각 협상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국회비준 거부를 위한 전면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상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온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도 이날 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이제 단식을 풀고 광야로 나가겠다"며 "오는 6월 정부간 협정 체결을 저지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