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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마약. 밀수 등 부정무역 수사공조 합의

김부삼 기자  2007.04.10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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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양국은 두 나라를 왕래하면서 밀수 등 부정무역에 관여하고 있는 우범자들에 대한 정보교환 및 수사공조 활성화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관세청은 지재권보호 및 침해 단속을 위한 협력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성윤갑 관세청장은 9일 서울세관에서 무신셩(牟新勝) 중국 해관 총서장과 제 12차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무역원활화 및 무역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관세청은 지재권보호 및 지재권침해 단속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위조품 적발정보의 상호공유, 우범화물에 대한 정보제공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성 관세청장은 세계 경제의 큰 중심축을 형성하는 한.중 간 교역 증진과 세계적 조류인 FTA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세관과 청도세관 간 자매결연 체결, 양국 세관직원 정기교류 등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측도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중국대표단은 한국관세행정의 발전상을 논하는 자리에서 신속한 수출입 물류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 IT KOREA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향후 한국 관세청은 국제 세관협력관계를 더욱 확대시킴으로써 아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전자통관시스템 등 경쟁력 있는 시스템의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토양 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