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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여론조사서 이명박보다 11.7%p 앞섰다"

김부삼 기자  2007.04.10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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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반 국민 지지율 격차는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원 지지도에서는 오히려 박 전 대표가 11.7%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표 캠프는 10일 최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선거를 앞두고 후보 캠프에서 실시하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도 부정할 수 없지만, 대의원 전수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표 캠프에서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로 전국 유권자 2770명을 확률 비례방법에 따라 표본추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32.4%)과 박 전 대표(29.2%)가 3.2%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수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을 11.7%포인트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비록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뒤지고 있지만 대의원 조사에서는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대의원 9300명(2006년 7월 전당대회 기준)의 명단을 전수 조사해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405명의 휴대전화 유효응답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지하는 후보' 로 박 전 대표가 51.5%, 이 전 시장은 39.8%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표 캠프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가운데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ARS 방식으로 전국 유권자 2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구간에서 ±1.86다. 또한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유효응답자 1405명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구관에서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