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5개 정당과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는 11일 회담을 갖고 개헌문제를 18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원내대표 6인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회담을 갖고 "개헌문제는 18대 국회 초반에 처리하기로 했다"며 "따라서 노 대통령에게 임기 중 개헌발의를 유보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개헌안 처리를 차기 국회로 넘긴다는데 열린우리당의 장영달 원내대표까지 합의하고 나섬에 따라 오는 1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한다는 정부의 일정에 변화가 예상되며, 향후 대선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이달 25일까지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로스쿨법안 등 현안에 대해서는 관련 상임위에서 타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 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원내대표들은"대정부 질문 존폐 문제와 청문회 활성화 방안 등을 위시한 국회 운영에 관한 제도 개선에 관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소위를 구성해 정기국회 전에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