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이 캄보디아의 정보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캄보디아정부 국가재건훈장 금장'을 받았다.
김 시장은 1일 수원시청에서 캄보디아 시엠립주 오웅 오웬 제1부지사의 예방을 받고 캄보디아정부가 공식적으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캄보디아정부 국가재건훈장 금장을 수여 받았다.
시엠립주 오웬 제1부지사는 "수원시가 시엠립주에 컴퓨터와 교육기자재 등을 지원, 정보화에 기틀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IT 등 첨단산업에 대한 수원시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캄보디아 정부와 시엠립주 정부에 감사드리며 이는 108만 수원시민에게 보내는 캄보디아 정부의 고마움의 표시로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시정운영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시엠립주 대표단 단장인 오웅 오웬 제1부지사는 그동안 수원시에서 시엠립주에 컴퓨터 및 교육기자재를 지원해준데 대해 거듭 감사를 표했다. 또한 시엠립주에 수원시가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상호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수원시는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지난 2004년 7월 16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두차례에 걸쳐 의류 및 교육 기자재를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2월 7일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소우피린 주지사를 포함한 양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민이 기증한 컴퓨터, 의류 및 학용품, 교육기자재 등을 전달해 주민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은 바 있다.
또 김 시장은 지난 2004년 9월에도 자매도시에 수원시민이 보낸 물품을 전달해 주고 당시 캄보디아정부 훈센총리 훈장을 받은바 있어 캄보디아 정부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와 '톤레삽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천혜의 관광지역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중 한국인 관광객이 30만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왕국 제2의 경제, 관광 도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