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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검찰총장, "보복폭행 사건 철저 수사"지시

김부삼 기자  2007.05.02 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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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검찰총장은 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철저한 수사 지휘를 지시했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조승식 대검 형사부장을 통해 "적법절차를 준수하면서 한 점 의혹도 없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철저하게 수사지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대기업 회장과 관련된 폭력 피의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 내용이 소상하게 보도돼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기밀 누출로 인해 수사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사 과정에서 수사의 밀행성과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 사건 전모가 명백히 밝혀지도록 적극적인 수사지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장은 "특히 "50여년 만에 형사소송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의 증거능력이 부정되는 만큼 절차의 적법성이 확보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며 수사 과정에서 인권 보호를 규정한 대검 훈령(인권보호 수사 준칙)이 지켜지도록 수사 지휘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