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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2억 수수' 盧캠프 출신 인사 구속

김부삼 기자  2007.05.03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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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그룹의 불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민주당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윤모씨를 제이유 측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3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4년"방문판매법이 회사에 유리하게 개정되도록 도와주고 주수도 회장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제이유 측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윤씨는 2002년 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노 후보의 캠프인 자치경영연구원에서 3개월간 일했으며,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돈을 전달한 제이유측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윤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라며 "돈이 건네졌지만 주 회장은 특별사면 되지 않았고 돈을 대부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씨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뒤 윤씨를 전날 체포해 조사를 마쳤고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