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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2월로 옮기자 51.8%

김부삼 기자  2007.05.07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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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나 선물에 따른 부담으로 '스승의 날'을 현행 5월에서 학기가 끝나는 2월로 옮겨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승의 날 변경에 대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8%가 '스승의 날'을 학기 말인 2월로 변경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현행 5월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은 31.2%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특히 20대에서 76.3%로 가장 높았고, 30대(56.8%), 40대(52.8%) 50대 이상(3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버이날 어떤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현금'이라는 답변이 10명중 6명꼴인 59.5%에 달했다. 그 밖에 계획하고 있는 선물은 '외식’(14.2%), ‘건강식품’(6.1%), ‘의류’(4.2%), ‘효도여행’(3.8%), ‘영화나 공연관람’(2.0%) 순이었다.
성별로는 ‘현금’이라는 답변은 남성(55.4%)보다 여성(63.4%)에서 좀 더 높게 나타났고, 남성들은 외식(17.0%)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여성(13.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67.6%가 ‘현금’을 선물하겠다고 답했고, 그 뒤는 30대(65.4%), 50대 이상(55.3%), 20대(49%)가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