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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남북간 신뢰기반 구축노력"

김부삼 기자  2007.05.13 0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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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2일 "이번 방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고 남북간 경제협력체제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의지를 확인하고 남북간 상호신뢰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3박4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고 남북간 경제협력체제를 만들기 위해 남북 상호간 신뢰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런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북측 고위 관계자들도 2.13 합의 이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북측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또 자신의 대북정책 공약인 '한반도평화경영전략' 에 대해 북한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밝히고 "평화경영 정책이 구체적으로 진전되면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일 저녁에는 고려호텔에서 최승철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고려호텔 44층 라운지에서 최성익 민화협 부회장, 강수린 아태 실장, 장금철 민화협 중앙위원, 박철용 참사, 림용철 민화협 사무소 부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 만찬도 개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지사는 13일 낮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북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