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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큰 정치적 결단 해주신 것에 감사"

김부삼 기자  2007.05.15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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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5일 당내 '경선룰 공방' 이 일단락 된 것과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큰 정치적 결단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온 국민들께서도 이제 한나라당이 그래도 저력이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하고 "앞으로 지도부가 심기일전해서 그동안 약속한 당 혁신안 등 여러가지 일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오늘 상임전국위에서 경선룰이 통과되지 않으면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전국위원회 통과도 어렵고 그렇게 되면 8월 경선이 불가능해진다"면서"그러면 모든 일정이 엉망이 되고 한나라당은 그런 문제도 처리하지 못하는 괴상한 집단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로서 부끄럽고, 세 대결이나 하고 전국위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 국민 얼마나 실망할 지 생각해 '정치인생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의원직 사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오 최고위원도"최근 몇일 동안 당이 매우 혼란스럽고 자칫하면 당이 깨질 수 있다는 여러 국민과 당원의 염려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과 당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당원 동지들의 열망이 승화돼 당이 정상체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 대표가 5선 의원이고 당 대표인데 정치인생을 걸고 당을 살리려고 한 애당심 등이 조화돼 어제 한 쪽에서 결단하고 한 쪽에서 환영을 해 일단 정상 체제로 돌아왔다"면서 "그동안 심려가 많았던 강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